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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방넷 페인터즈 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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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언희 / 시넬리에 오일파스텔 48색
작성자 on****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20-06-29 21:00:39
  • 추천 18추천하기
  • 조회수 120





안녕하세요, 이언희 입니다.

지난 4월부터 화방넷 페인터즈로 활동하면서 정말 다양한 재료를 사용할 수 있어 참 즐겁습니다.



오늘 제가 포스팅할 제품은 "시넬리에 오일파스텔 48" 인데요,

화구덕후 분들은 소리를 지르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화구를 어느정도 아시는 분들은 시넬리에 라고 하면 바로 "비싸지만 좋은 물감"으로 직결되거든요.

저도 수채화물감은 낱개로 열댓개 가지고 있습니다만 이번 달 협업체에서 지원으로 시넬리에 오일파스텔 48색을 받게 되었어요. 진짜 매달 선물받는 거 같아서 매번 신나고 감사합니다.



우선 시넬리에가 어떤 회사인지 한 번 살펴볼게요.



1887년부터 시작된 시넬리에의 역사

1887년, 헌신적인 화학자 구스타브 세넬리에가 루브르 박물관과는 마주보고 예술학교와는 얼마 떨어지지 않은 3쿼이 볼테르(3 Quai voltaire)에서 미술가들의 그림 제작자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안료의 역사와 사용법을 철저히 연구한 그는 안료 제조, 음색 혼합을 위한 정확한 방법 및 불투명성과 투명성을 컨트롤하기 위한 독특한 프로세스를 개발해냈는데요, 그는 매우 꼼꼼하고 색채에 대한 안목이 매우 정확해서 예술가들은 곧 시넬리에 팔레트를 궁극적인 품질 표준으로 간주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천재들에 의한 발명된 시넬리에 오일파스텔,

파블로 피카소를 위해 만들어진 시넬리에 오일파스텔

1949년 파리지앵 화가 앙리 고에츠는 유명한 예술 재료 제조업자 앙리 시넬리에게 그의 친구 파블로 피카소를 위한 왁스 컬러 스틱을 만들어 줄것을 부탁했다 해요. 피카소는 루브르 박물관 건너편에 있는 가게,시넬리에의 오랜 단골 고객이었는데요, 당시 여러 다양한 소재에 희미해지거나 갈라지는 것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재료를 찾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유화의 퀄러티를 가진 스틱형 오일파스텔이 탄생하게 되었는데, 이건 천재적이었던 화가와 컬러리스트의 합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말이지, 이런 제품이 있게한 그 들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네요.

피카소 만세~ 앙리 시넬리에 만세~





한 가지 더 알려드리자면 시넬리에 오일 파스텔은 미네랄 왁스를 사용하고 색소 함량이 매우 높기 때문에 높은 발색 및 커버력, 뛰어난 밝기, 높은 광도 안정성(금속 및 형광 색조 제외)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시넬리에 48색과의 첫 영접



평소 많이 사용하는 재료도 아니고 비싼 가격 탓에 쉽게 구매할 생각을 갖지 못 했던

시넬리에 오일 파스텔을 처음 영접하는 순간의 모습을 찍어뒀어요. ㅎㅎ

협찬제품을 본가로 받고 있어서 배경은 제 방이에요.







딱 봐도 파블로 피카소 그림의 케이스

피카소를 위해 만들어진 제품답게 케이스는 피카소 그림으로 되어 있는데요, 어디든 사용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게 골판지 위에 그려진 그림으로 고른거 같아요. (제 뇌피셜..)







어떤 외부 흡수도 두렵지 않을 충격 완화 스펀지

본격적으로 내부 모습을 살펴볼게요.

우선 뚜껑을 열면 맨 위에 두개의 리플릿이 있어요.

정방형의 리플리엣는 시넬리에에서 제조하고 있는 여러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구요,

길쭉한 리플릿에서는 오일파스텔에대한 설명이 적혀 있습니다.

검은색으로 된 건 1센티미터 정도 되는 스펀지에요.

스펀지 덮개를 열어보면 기다리고 기다리던 작고 예쁘고 소중한 아이들이 짜잔하고 나옵니다.

오일파스텔이 담긴 부분은 다른 색끼리 부딪히지 않게, 그리고 아랫부분도 한 겹 덧붙여서

일부러 오일파스텔을 부러뜨리려 하지 않는 이상 실수로 케이스를 떨어뜨려도 쉽게 부러지지 않겠더라구요.



12색 한 줄씩 따로 사용 가능한 구성

(내가 쓸 색만 따로 한 두 줄로 줄여서 사용가능)

12색이 한 줄로 총 네 줄로 되어 있는데요,

아무래도 48색이라 자리 차지를 많이 할 수도 있어요. 이럴땐 본인이 자주 쓰는 색 위주나 그림에 사용할 색을 미리 몇 가지 뽑아서 한 두 줄로 추려서 사용해도 될 거 같아요.









이것은 알록달록한 립스틱인가?

정말 크리미한 질감

시넬리에 오일파스텔을 다들 립스틱같다고 표현들 하시더라구요.

정말 실제로 보시면 그 표현이 찰떡이라는 생각이 드실거에요. 오른 쪽 덮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살짝만 닿여도 색이 묻어날 정도로 무른편이에요.



굳이 따지자만 립스틱만큰 까진 아니지만 정말 무른편이에요!



비비드하다기 보단 파스텔톤에 가까운 색감

시넬리에 오일 파스텔의 색감은 대체로 파스텔톤이 느껴지는 톤 다운 된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개인적 경험을 얘기해드리자면 제가 처음 유럽에 갔을때 기분이 우리나라와는 다른 색들이 참 많다는 거였거든요.

피카소가 파리에 있을무렵 파리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색들로 채워진게 아닌가 싶어요.





문교 오일파스텔보다 조금 더 작고 가는 느낌.

요즘 문교 오일파스텔이 가심비로 큰 인기를 누리면서 많은 분들이 가지고 계실거라 생각하고 한 번 비교 해봤어요.

보시다시피 좀 더 작고 가는 느낌이에요.



편리하게 종이 떼기

오일 파스텔에 둘러진 각 씰링 종이를 보시면 같은 간격으로 화살표 방향이 있고 그 화살표의 끝을 보면 점선으로 커팅이 되어 있어서 종이를 떼어내기 쉽게 해뒀더라구요.



그런데 ,보시다시피 완전히 깔끔하게는 찢어지진 않더라구요. ㅎㅎㅎ 그래도 없는 것보단 가이드가 있어서 균든하게 떼어낼 수 있어요.







하단 부에 있는 색상 이름들

종이 맨 하단에는 색상이름이 불어랑 영어로 적혀 있어요.





발색표 만들면서 오일파스텔과 친해지기

저는 새로운 컬러 제품을 갖게 되면 제일 먼저하는게 발색표 만드는 건데요,

제가 매번 발색표의 중요성을 얘기하다가 최근에 발색표에대한 새로운 견해(?)가 생겼어요.

발색표는 자기소개의 과정이라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새 제품과 본격적으로 데이트 (사용, 작업) 하기전에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 자기소개하는 과정 말이죠.

자기 소개 하고 나면 대충 감이 오잖아요?? 어떤 식으로 데이트 (사용, 작업) 해야할지 말이죠.



이번에 시넬리에 오일 파스텔 발색표를 만들면서 기본적인 소개를 받는 기분이었어요.

이미 기분이 참 좋더라구요.

그럼 본격적으로 데이트(사용, 작업)해볼 차례.

1.사하라 사막

2.작업실 초록이들

뭘 그려볼까 하다가 자연풍경이 있는 걸 그려보고 싶더라구요.

그러다 눈에 들어온게 모로코 사하라 사막 갔을때 찍었던 사진이었어요. 연필로 대략적으로 스케치를 했어요.

그리고 발색표를 위에 붙여두고 색상 체크하면서 채색하려고 준비를 했답니다.

그리다보니 과정샷은 못 찍었네요.

B5 크기 정도에 그렸는데요,

워낙 무른 재료라 디테일하게 그리기엔 무리가 있어서 이목구비는 표현을 안 하고

전반적으로 콘트라스트 위주로 표현하려고 했어요.



두 번째로 그려본 건 작업실 식물들이에요.

최근에 화분이 두 개에서 10개로 늘면서 작업실 안이 좀 더 따뜻한 느낌이거든요.

그 기분을 그려보고 싶었어요.



스케치는 유성 색연필로 그렸어요.

작업실이 딸기우유 핑크색이라서 배경은 핑크 느낌에 연 회색으로 빈티지한 느낌으로 채워주고

작업실에 있는 초록이들을 각 특성을 살려(?) 그려보았어요.





여기서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건

제가 한 번에 다 그린 건 아니고 어느정도 그리다가 어려워서(?)

다음 날 리프레쉬한 상태에서 다시 그렸는데요.

전 날 채색했던 부분이 살짝 마른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약간 밀리는 기분이 들었어요.

그래서 말인데요, 블렌딩해야하는 부분은 될 수 있는 한 너무 간격을 두고 채색하는 건 좋지 않을 거 같아요.

시넬리에가 얼마나 무르냐 하면요,

힘을 좀 주고 사용하면 위에 사진들처럼

유화의 임파스토 (두텁게 칠하는) 기법을 표현 할 수 있어요.













최종 정리

1.비비드하다기 보단 톤 다운된 파스텔톤의 색감이다.

2.굉장히 무르다

그래서

ⓐ금세 닳는다.

ⓑ두텁게 칠할 수 있다.

ⓒ은폐력이 좋다.

ⓓ블랜딩(색혼합)이 편하다.

ⓔ디테일하게 표현하긴 쉽지않다.

3. 색감이 예쁘고 고급스럽다.

4. 쫀쫀한 혹은 찐득한 느낌이다.

5. 개 당 3천원 꼴로 비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게 될 거 같다.













너무나 궁금했고 갖고 싶었던 제품이었는데,

갖게 되어 정말 감사했고,

생각보다 사용이 쉽지 않아 그림을 그리는데 꽤나 애먹었지만,

그 만큼 또 연구하는 맛(?)이 있어서 좋았어요. :)









그럼 저는 다음 포스팅으로 곧 돌아올게요.



블로그로 오시면 좀 더 편하게 리뷰를 보실 수 있어요. :)



ONEY 이언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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