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형미 / 우찌다4600 파인 라이너

coffee banjeom, Gwanggyo. 수원에 일이 있어서 가는김에 가보고싶었던 대만을 컨셉으로 한 커피반점이라는 카페에 들렀다. 

내비를 따라 갔는데 앨러웨이가 아니라 호수공원으로 왔길래 무슨일인가하고 내비를 확인해보니 1호점이 아니라 2호점으로... 

아차했지만 카페 앞엔 호수공원이 있고 한적해서 오히려 좋아 상태가 되었다. 

시그니처 메뉴인 소금장미라떼를 시켰는데 코로나 후유증으로 미각이 사라진 상태라 맛을 느끼지 못해서 너무 슬펐다.. 

다음에 미각이 완전히 돌아오면 다시 방문할 생각. 

야외석도 있어서 요즘같은 날씨에 방문하면 정말 좋을 것 같았다.

이번에 처음 보는 라이너가 있길래 사용을 해보았다. 

내가 주로 사용하는 0.1mm, 0.2mm, 0.5mm 그리고 브러쉬까지 총 네 자루를 구매했다.

펜 자루가 여느 브랜드보다 살짝 두꺼감이 있었다. 

그리고 굉장히 가벼워서 손에 가득차는 그립감을 좋아하는 사람들에 잘 맞지 않을까싶다. 

무게는 가벼운 편이었는데 나는 무게가 있는 펜을 선호하는 편이라 이점은 살짝 아쉬웠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취향의 범위!)
펜의 느낌은 굉장히 부드러웠다. 

평소에 사용하던 사쿠라, 윈저앤뉴튼 피그먼트펜은 이 펜과 비교하면 조금은 단단한 느낌이다. 

우찌다4600은 종이에 닿을 때 얇게 솜을 깔아놓은 것 같은 살짝 벨벳스러운 느낌이 난다. 

펜선은 부드럽게 잘 그어졌고, 물에 번짐이 없었다. 펜의 농도도 너무 진하다거나 옅지않고 무난하게 사용하게 좋았다.
한 번 사용해본 것으로는 펜심의 내구성은 알 수 없기 때문에 이건 꾸준히 사용을 해봐야할 것 같다.

가격은 한 자루당 1,100원이라 굉장히 저렴해서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 브랜드의 펜은 문구점에서 본적이 없다는 것이다. 

나같은 경우는 지나가던 문구점에 들러서 펜만 사고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오프라인 매장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브랜드를 사용하게 된다. 

이 펜이 조금 더 오프라인에서 보이면 좋을 것 같다. 

가격도 저렴하고 가성비가 굉장히 좋은 것 같아서 눈에 보이면 살 것 같다.

장점
-저렴한 가격
-미니멀한 디자인

단점
-접근성이 떨어진다

총평
-가격이 정말 저렴하고 가성비가 좋기때문에 부담없이 쓸 수 있는 제품.